처음은 항상 설래입니다.
모든것이 새롭고 이런 저런 생각들로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기대와 걱정 그리고 설래임
이런 복합적인 단어들을 함축하고 있는 것이 바로 '처음' 입니다.
2011년 봄
I am a camper 의 비공식적인 첫 캠핑이 있었습니다.
캠핑에 함께 했던 대다수의 사람들은 모두 캠핑 자체가 처음이었습니다.
이미 이들은 캠핑에 빠져들 준비가 되있는 사람들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대부분이 10년 가까이 자연과 함께하는 것에 익숙해져있었던 사람들이었고
새로움과 휴식을 원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죠.
장소 : 유명산 푸른숲 캠핑장
주소 :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가일리 215-9
전화 : 070-7574-8891
홈페이지 : http://www.woodcabin.co.kr/
예약방법 : 인터넷 예약 및 전화 예약
전기 : O
샤워실 : 남/여 샤워기 1개씩
온수 : O (상태는 중간)
개수대 : O (화로대 세척은 야외 개수대에서 세척)
화로 : O
무선인터넷 : X
화장실 : 수세식 화장실
매점: X
스마트 폰 링크 - http://vimeo.com/24000098
금요일 저녁 첫 캠핑을 갈 생각에 들떠있는 사람들은 분주했습니다.
금요일 저녁에 떠나는 선발대들은 차에 차곡차곡 짐들을 쌓기 바빴고
토요일 아침에 떠나는 후발대들은 마트에서 장을 보기에 바빴습니다.
같이 캠핑을 갈 멤버들 중 한명이 이런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나 몇년만에 이렇게 설래이는 기분 느끼는것같아'
선발대로 도착한 사람들은 캠핑장에 도착해
처음 경험해보는 텐트 설치에 저녁을 안 먹은것도 잊은 채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텐트 설치와 자리 세팅이 끝나고
시간은 새벽 1시가 가까워졌고
그때야 배가 고픈걸 알고 식사 준비를 했습니다.
고기도 굽고
밥도 하고
찌게도 끓이고
모두 감탄사를 연발하며 정신없이 흡입하기 시작했죠~
이미 캠핑을 즐기고 있었던 수지님의 텐트입니다.
캠핑을 처음 경험해보는 사람들에게는
없는게 없었던 수지님의 텐트는 황금마차 같았습니다.
그렇게
배부른 배를 두드리며 첫 캠핑장에서의 밤은 깊어갔습니다.
다음날 아침
토요일 아침 일찍 출발한 일행들이 도착했고
모든 세팅은 완료됬습니다.
아침은 간단하게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과일과 샐러드 그리고 빵
아침 식사를 준비 중 이신 요리사 왕곰님
집에서 아침에 밥은 싫고 배는 채워야겠고 할때 먹던것들인데
밖에서 먹으니 완전 맛있더군요~ ^-^
남들이 먹는게 아까우신가 봅니다.
곤님께서 입맛을 쩝쩝;;;
밖에서는 역시
뭘 먹어도 맛 있 습 니 다!!
아침 식사 후 커피 한잔하며 담소를 나눕니다.
배가 부르니 졸리지요.
잠도 청해봅니다~
캠핑은
여유가 넘칩니다.
그리고
휴식이 함께합니다.
강제적인 그 어떤것도 없으며
그냥 시간을 보내는 시간들로 캠핑은 그 자체입니다.
쉴 사람은 쉬고
잘 사람은 자고
먹을 사람은 먹고
우리는 그런 캠핑을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첫 캠핑을 기념해 만들어간 배너들을 열심히 달고 계신
버럭성호님과 사기효봉님
버럭성호님 가위 바위 보 연습 좀 더 하시길...
알고 보니 사기 케릭터이셨던 PD 사기효봉님
2011년 신상 콜맨 릴렉스 체어입니다.
예전보다 로우 (Low) 스타일에 작은 디테일이 참 고급스러웠습니다.
버튼에서 매년 출시되고 있는 쿨러 가방입니다.
안에는 건전지가 들어가는 스피커도 들어있습니다~
캠핑장에서 우리의 귀를 즐겁게 책임져주었던
BOOMBOX 입니다~!
성열님의 텐트입니다.
캠핑 오기 2일전
캠핑 브랜드로 콜맨이라는걸 처음 알게되셨고
캠핑 간다고 이왕 살거 사야겠다며 질러주신 텐트입니다.
쉴 사람은 쉬고
잘 사람은 자고
몇몇 일행들은 근처 낚시터로 향했습니다.
턴업필름의 조남철님과 합류를 해
낚시도 첫 경험을 해봤습니다.
한번 경험해보면
잊을 수 없다는 그 손맛을 느껴보겠다고
완전 열심히 낚시에 집중했습니다.
모든것이 신기하군요~ ^-^
낚시를 하다가 휴식을 취하고 구경도 하기 위해
캠핑장에서 작은 콜맨 의자들을 가지고 갔었습니다.
정말 유용하더군요~
캠핑 용품은 그 어디에든 항상 쓸데가 있는것 같습니다.
릴렉스 체어 카모 칼라는 풀과 정말 잘 어울리는군요!
던지고
기다리고
그렇게
시작은 흘렀지만
단 한마리도 못 잡았습니다;;;
성열님의 베스트 포토!!
캠핑장은 서서히 해가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스노우픽 어메니티 돔으로 집을 장만한 희영님,선영님 커플의 텐트 내부입니다.
아~ 정말 아늑하고 좋군요.
성열님 하우스에서 낮잠을 자고 계신 왕곰님
완전 편안해 보이시는군요!
어제 오늘 찍은 사진과 영상을 감상 중 입니다.
늦은 점심 준비를 할 동안 이곳 저곳을 둘러봤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넉넉했던 주차장은 완전 만차 상태였습니다.
나란히 자리 잡고 있는 텐트들의 모습입니다.
사이트에 올릴 수 없는 큰 사이즈의 텐트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정말 다정해 보이셨던 커플의 집입니다.
사이트에 귀엽게 올라가있는 집들의 모습입니다.
늦은 점심은 간단히 카레였습니다.
배고 안고프다고 말했던 사람들도 눈깜짝 할 사이에 흡입해버릴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캠핑의 하일라이트라고 해야할까요? ^-^
해는 사라지고 드디어
캠핑장에는 밤이 찾아왔습니다.
가장 분위기 있고
가장 여유로운 시간이 캠핑장의 밤이 아닐까 싶습니다.
신중하게 요리 중 이신 왕곰님
반찬과 양념들 세팅 완료~!
불도 준비 완료!!!
뭔가 매우 분주합니다 ^^;;
고기도 굽고
꼬치도 굽고
술도 한잔씩 마시고
먹기도 하고
배가 조금씩 불러오니
점점 안정을 찾고 있는 모습입니다.
수지님의 캡슐!
완전 대박 아이템입니다~
배는 부르고
바람은 시원하고
모닥불은 타오르고
좋은 사람들과 오고가는 정겨운 이야기
한가로움
이런 모든것들로 인해
이날 캠핑에 함께했던 사람들은 지금
캠핑 중독에 빠져있습니다.
주말이면 어디론가 떠나야할것 같고
집에 있으면 뭔가 허전하다고 하네요.
우리는 캠핑에 중독되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