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캠핑의 설래임으로
일주일 동안 참 힘들었던 기억입니다.
월요일은 캠핑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상태였고
화요일은 다음 캠핑은 어디를 가지 고민을 했고
수요일은 다음 캠핑은 뭘 준비해갈지 고민을 했고
목요일은 캠핑때 뭘 해먹을지를 고민했고
금요일은 출발할 기대감에 설래였습니다.
그렇게 캠핑 중독에 서서히 빠져가고 있었고
두번째 캠핑의 목적지로 정한 곳은 용인의 우렁이 캠핑장이었습니다.
용인 우렁이 캠핑장
뭔가 친근하고 귀여운 이미지의 느낌이었습니다.
장소 : 용인 우렁이 캠핑장
주소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왕산리 320
전화 : 031-339-5182
홈페이지 : http://cafe.naver.com/jangsooskypark/
예약방법 : 인터넷 예약
전기 : O - 사용료 1박 5천원
샤워실 : 남/여 샤워기 1개씩
온수 : X
개수대 : O (실내와 야외 개수대)
화로 : O
무선인터넷 : O (상태 중간)
화장실 : 수세식 화장실 (실내) , 포세식 화장실 (실외)
매점: X (작장은 구매 가능)
수용가능 : 최대 20 사이트
사용료 : 일박 2만원
ex) 1팀 = 텐트 1동 + 차량 1대 / 2팀 = 텐트 2동 + 차량 2대
자리배정 : 선착순
스마트 폰 링크 - http://vimeo.com/24866210
두번째 캠핑은 모두가 한번에 출발했습니다.
금요일 일과를 마치고
분주하게 짐을 차에 쌓고 각자의 직장에서 모두들 출발했습니다.
두번째 캠핑이라서인지 첫번째보다는 여유도 생겼고 능숙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두번째 캠핑이었지만
첫번째 캠핑인 사람들도 있었기에
그 설래임은 여전했지요.
용인이라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이기에
금방 도착을 했고 분주하게 사이트를 구축하기 시작했습니다.
손에 한번 익어서였을까요?
금방 우리의 집들은 완성됬습니다.
타프 두개를 붙여서 설치를 했고
그 옆으로 텐트들을 세팅했습니다.
비가 살살 내리고 있었던 날씨였기에
한쪽 타프에는 주방 및 짐을 놔뒀고
한쪽 타프에는 모두가 둘러앉았습니다.
금요일 밤이여서 캠핑장은 우리만 가운데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조용한 분위기와 보슬보슬 내리는 비는 모두의 기분을 좋게 만들어줬습니다.
두번째 캠핑이어서인지
비가 오는 와중이었지만 타프도 멋있게 설치했습니다~
하지만 장작을 준비를 잊었더군요 ^-^;;
캠핑장 사장님께 말씀드려 장작을 한더미 구입했습니다.
비도 오고 습한 날씨였기에
곤님께선 도끼를 들고 장작을 쪼개기 시작하셨습니다.
처음에는 헛 도끼질만 하시더니
서서히 감을 찾아가시더군요~
자리도 세팅 완료가 되고
장작도 준비되고
버럭성호님께서는 불을 지피기 시작했습니다.
곤님과 왕곰님은 참 신이 나셨군요 ^^;;;
스노우픽 판쵸를 구매하시고 첫 개시를 하신 주리님
고기는 지글 지글
비는 보슬 보슬
바람은 솔솔
도심에서는 느낄 수 없는 환상적인 밤이었습니다.
첫 캠핑에서의 잘못을 반성하며
조용조용 이야기를 나누며
우리의 밤은 서서히 흘러갔습니다.
정말 뿌듯한 모습입니다.
캠핑장의 아침이 찾아왔습니다.
이른 새벽 비는 잠시 멈춰있었습니다.
하나 둘 캠핑장을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 소리가 들려왔고
아이들의 즐거운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즐겁게 놀고 있던 정말 귀여웠던 꼬마들
캠팡장 한켠에 놓여있었던 장독대와 신래 화장실과 실외 개수대를 가는 길입니다.
휑~ 하게 넓었던 공간에는
캠퍼분들이 한분 한분 집을 올리기 시작하셨습니다.
다른분들의 공간을 좀 더 확보해드리기 위해
우리는 텐트를 다시 설치했습니다.
이왕 다시 설치하는김에
스노우픽 텐트들을 모아봤죠~ ^-^
참 아기자기 귀엽네요!
주방이 놓여있던 타프에서는 아침 준비가 분주했습니다.
우리의 귀요미 배너들
비는 오락가락했습니다.
왔다가 멈췄다가
비가 멈춰있는 동안에는
침낭도 말리고 텐트도 말리고 식기도 말리면서
우리는 여유를 즐겼습니다.
수지님의 새로운 집!
아외에서의 취침을 위해 장만하신 집입니다.
타프 아래에서 전기요 깔아놓고 잔 잠이 그렇게 좋았다고 하시네요.
다시 봐도 참 귀엽게 모여있네요.
텐트와 타프를 보수중이신 희영님
말리고 보수하고 쉬다보니 금방 점심 시간이 됬습니다.
수지님의 요술 상자!
없는 양념이 없는 요술 상자였지요~
수지님의 점심 식사 준비!
메뉴는 닭 볶음탕이었습니다.
완성된 모습은
정신없이 먹느라 없습니다 -_-ㅋ
점심을 먹고 다른 집들 구경에 나섰습니다.
두번째 캠핑이었던 우리는 다른 집을 구경하며
감탄사를 연발했습니다.
웨더마스터도 보이고
신기한 타프들도 보이고~
마냥 신이 났었지요!
정말 정겨워 보였던 풍경입니다.
평소에 가족간의 대화가 별로 없을지라도
캠핑을 하게되면 참 많은 이야기를 하지요~
엄마와 딸의 대화하는 모습은 정말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의자 사진 기가막히게 분위기 있네요!
옆에 웨더마스터를 선보이셨던 부부님들
자꾸 귀찮게 이것저것 여쭤봐서 죄송했습니다 ^^;;;
캠핑장에 등장한 캠핑카
캠핑 초보들에게 캠핑카는 마냥 신기합니다~
어이쿠
카메라 보였네요 ^-^
화장실로 가는 길입니다.
캠핑장에서 아이들은 항상 신이 나 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귀여운것같네요! ^-^
캠핑장에서 시간은 정말 빠릅니다.
뭐 한것도 없는데
금방 해는 떨어지고
어둠이 찾아오곤 합니다.
우렁이 캠핑장에도 금방 저녁이 찾아왔습니다.
역시 캠핑장의 하일라이트는 야간인것같네요.
사진기를 놓고 찍으면 다 작품이더군요 ^-^
두번째 밤은 프로젝터로 영화를 감상하며 마무리했습니다.
전날 너무 늦게 자서 그런지 일찌감치 잠자리로 향했죠,
우렁이 캠핑장
농장 & 식당을 개조해서 캠핑장으로 만드셨다고 하네요.
오픈한지도 얼마 안되셨고해서
아직은 캠핑에 100% 적합한건 아니지만
캠핑장 사장님께서 이것저것 많이 신경을 쓰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서울에서 가깝고
최대 20동을 수용할 수 있는 아기자기함 때문에
도심 근처에서 한적한 캠핑을 즐기기에는 적합한 캠핑장 같습니다.
다만
떠나는 느낌은 조금 덜하다고 할까요~ ^^;;
특별한 재미꺼리도 없고
새로운 놀이도 없지만
캠핑은 왜 이렇게 중독되고 즐거운 걸까요?
많은 사람들이 캠핑을 하는 이유가 모두 다를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공통적인 단어는
자연, 여유, 휴식 그리고 사람이 아닐까요.
자연에서
여유롭게
휴식을 즐기며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
그것이 캠핑의 매력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보게된 두번째 캠핑이었습니다.
아이엠 어 캠퍼 (I AM A CAMPER) 는 아웃도어 & 캠핑 커뮤니티 사이트입니다.
자연을 사랑하며 자연과 함께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온라인 웹 커뮤니티로
아웃도어 그리고 캠핑에 관련된 모든 이야기들을 함께 공유할 예정입니다.
자연 그리고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잔잔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자연을 아끼고 여유를 즐기는 문화를 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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