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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ing/캠핑 이야기

스타렉스 캠핑카 ... 별로



 

스타렉스 캠핑카

네이버가 하루 종일 저녀석으로 난리다.

블로거들의 글도 잔뜩

기사도 잔뜩

역시

대기업의 힘은 대단한것같다.

 

블로그의 글들을 좀 살펴봤는데

공통적으로 받게 된 느낌은

'긍정적' 이었다.

 

신기하고 드디어 한국에도 캠핑카가라는 반응이었다고 해야하나

물론

정식 모델로 출시된 캠핑카라는 점에선 이슈가 될만하지만

조금만 관심있게 살펴봤던 사람들이라면

'그다지' 라는 반응이 아닐까 싶다.

 

한가지 반가운 점

아웃도어 캠핑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간다는 점일테고

아쉬운점은 너무 감성과 문화없이 무턱대고 만들어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물론 전문가들이 고심끝에 만들어내신것이겠지만... 개인적인 감상이다)

 

가끔 캠핑을 같이 다니는 지인들과

'누구 한면 스타렉스 한대만 사라~ 짐 좀 실어서 다니게' 라고 이야기를했었던 기억이 났다.

 

그럼 우선

필자도 이 스타렉스 캠핑카를 한번 살펴보도록하겠다.

 



 

내부 공간이라고 한다.

사진기 렌즈의 힘인가?

보기에는 넉넉해 보이지만 지난 '국제캠핑페어' 에서 봤던 내 느낌은

'아 답답하다' 였다.

 

그래도 내부가 캠핑에 적합한 구조로 설계된듯했다.



 

 

 

스타렉스 캠핑카의 이미지 컷

자동차 위로 연결되어져서 쭈욱 나와있는 저것이 바로 '어닝' 이라는것이다.

(아시는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모르시는분들이 계실까봐;;)

 

어닝을 쭈욱 빼서 그늘을 막아주는 용도로 사용할수있다.

기사를 읽다 보니

장폭형 어닝 시스템이 옵션이 될수있다고 하던데

폭을 넓히려면 돈을 더 내라는....;;;

 

다 좋은데

제발

칼라 선택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뚜껑이 올라가고 생기는 공간의 사진이다.

유압식 실린더를 적용했다고 하는데 부드럽게 올라갈듯~

 

1열 천장의 개폐부로 올라갈수있다고 한다.

 

저 한줄을 열고 거기로 올라가는 방식

저 공간에 배정된 인원은 2명

좀 비좁겠다.

아이들은 좋아할지도;;;



 

 

싱크대의 모습이다.

캠핑카는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어야하는~

 

물을 공급하기 위한 청수 공급장치가 달려있다고 한다.



 

 

접이식 테이블

 



 

 

뚜껑이 올라간 모습

도대체  어딜 열고 올라가야하는거지 -_-?



 

렌지와 냉장고

 

솔직히

겉모습은 싫다.

하지만

내부는 좀 괜찮아보였다.

 

기존의 스타렉스를 내부 바꾸고 겉에 살짝 손보고

크게 다른점이 없기에 겉모습은 정말 최악이다.

다만

처음에도 이야기했지만

캠핑카의 국내 브랜드 첫 시도라는 점은 진심어린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근데

좀 칼라를 캠핑스럽게 만든다던가

차 껍데기를 좀 느낌있게 바꾼다던가

그런거 안되나? -_-

 






 

 

이런저런

자동차의 디테일들이다.

공간 활용은 참 잘 설계한듯했다.


이외에도

내부 좌석은 완전히 펼쳐져서 침실이 된다고 한다.


위에 2명

아래 2명

총 4명 기준 

 

 




 

지난 '국제캠핑페어' 에서 봤던 스타렉스 캠핑카

사실

그냥 쓰윽 지나가듯이 보고 말았다.

근처에 뭔 화환들이 그리 많던지;;

 

 



 

자!

스타렉스 캠핑카의 가격은 4,802만원 되시겠다.

4,800으로 딱 떨어지면 좋았을듯

 

디젤이고

연비에 대한 정보는 없다.

 



 

그리고

스타렉스다.

제일 비싼 스타렉스는 2,675만원

 

4800 vs 2600

 

2200 정도의 차이가 난다.

 

스타렉스 캠핑카를 살 돈이면

스타렉스 제일 비싼거 1대 + 스타렉스 중간급 1대를 살수있다.

 

결코 괜찮은 가격은 아니다.

물론

캠핑카잖아!

라고 하신다면 뭐 사시길

 

필자라면 선뜻 사지는 않을것같다.

 



 

스타렉스와 스타렉스 캠핑카의 스펙 비교이다.

스타렉스 마력이랑 토크가 저 정도인지 처음 알았다.

175 마력에 46 토크라니... 와우!

더구나 2,500 cc 

 

쭈욱 살펴보면

스타렉스와 스타렉스 캠핑카의 스펙은 거의 동일하다.

연비가 좋아질리는 없을듯하고

거의 같다고 봐도 무방할듯하다.

 

다만

한가지 걸리는점은

후륜

겨울철에는 캠핑은 힘들듯하다.

잘못하다간 집이 길에서 빙빙 돌아갈수도 있으니;;

 

개인적으로 가장 걸리는 부분

 

1 . 화장실이 없다.

 

캠핑카를 화장실이 잘 갖춰진 캠핑장에서 사용하면 모르겠지만

캠핑카라는게 또 그런 장소에서만 사용하기엔 다소 아깝기도하다.

 



 

남자들이야 뭐 대충 이렇게 해결하면 되겠지만

여자들은 상당히 불편할듯하다.

그리고

큰건...으응?!

 

2 . 샤워실이 없다.

 

씻는곳이 없다.

싱크대는 있는데 세면대가 없다.

캠핑카는 있는데 씻지 못해서 주변 사우나를 이용해야하나?

 

3 . 버스 전용 차선은 가능?

 

스펙상으론 스타렉스 캠핑카는 4인승이다.

과연 버스 전용 차선이 가능할까?

아마도...

  

 

기사들을 보다보니

옵션으로

 

앞에서 이야기한 장폭형 어닝

프라이버시 룸텐트

야외용 테이블

모기장 및 풀커튼

충전기

보조배터리

무시동 히터

 

이렇게 있다고 적혀있었다.

음...

장난하나 -_-

 

그냥 다 기본으로 포함해주면 안되니?

가격이 4천이 넘는 자동차인데...;;

 

프라이버시 룸텐트... 저 좁은데 안에 또 텐트를?

야외용 테이블... 캠핑하는 사람들중에 테이블 없는 사람있나?

모기장 및 풀커튼... 아니 이거 얼마한다고 옵션이야?

충전기... 너무 하잖아

보조배터리... 이건 이해가 살짝

무시동 히터... 겨울에 캠핑하려면 사야하네?

 

에헤~!

 

차값이라도 싸면 몰라

4천이 넘는차가 저런 짜잘한것들까지 옵션이라니

에라~!!

 

예상해보건데

저 옵션들을 다 넣으면

차값은 5천만원이 다 될 듯

 

필자는

이 포스팅을 시작하면서

부정적인 시선을 잔뜩 가지고 글을 시작했기에

그리 좋은 내용들이 아니었을수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좋다고 하니

혼자 아닌건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나? ^^;;

 

이미 세번째 말하는

'국내 브랜드의 첫 공식 캠핑카' 라는 점은 아주 매우 반갑고 기쁘고 그렇다.

 

하지만

기존의 스타렉스를 아웃도어 환경과 캠핑의 문화 이해없이 그냥 살짝 바꿔놨다는 느낌

자질구래한 옵션

좀 비싼 가격

이런 몇가지들이 아쉽기는 하다.

 

과연

스타렉스 캠핑카가 얼마나 팔릴지 궁금하다.

 

4천만원이라면 왠만한 SUV 가격

 

그 결과는 어떠할까?

 

만일 나에게 4천만을 누가 준다면

난 SUV 를 살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