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을 다녀와서
혹은 캠핑을 떠나기전
캠핑장에서 사용할 잡동사니들을 정리하는게 은근 귀찮지만 즐거운 재미입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그 즐거움에 함께하고 있는
가방을 소개하고
제 가방속을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하하하
별거 없지만
나름 재미있네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가방은
세컨드코너 서플라이어 그린 카모 방수 숄더백입니다.
(2nd Corner Supplier Green Camo Bag)
이 가방은 그냥 평범한 이쁜 가방이 아닙니다.
원단에 방수 코팅이 되어있고
바닥과 옆면에 보강재가 들어가있어 안에 들어가있는 물건을 충격으로 부터 보호해줍니다.
아웃도어 라이프에 딱 좋은 이쁜 가방이죠! 하하하
그럼 제 가방 속을 공개합니다
짜잔!!
저 작은 가방에
뭐가 저리 많이 들어가있는지;;;;; 하하하
좀 더 신경써서 패킹하면
더 들어갈 기세 덜덜덜....;;;
그럼 아이템 하나하나 소개해드리죠.
그릇도 되고 특히 라면 끓여먹을때 최고인 노스페이스 반합입니다.
팀루드 경태가 일본 출장때 선물해준 아이템으로 막 쓰면 쓸수록
그 빈티지한 느낌이 물씬 살아나는 완소 아이템입니다.
그리고 그 옆으론 히노비우스 그릇 세트와 그랜드 트렁크 해먹 (Grand Trunk) 이 있습니다.
히노비우스 그릇은 산지 한 3년됬나요...?
혼자 캠핑갈때나 멤버들이나 지인들끼리 갈때는 잘 안쓰긴하지만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여분으로 챙겨가는 그릇들입니다.
큰 그릇에서 작은 그릇까지 한 10개 정도 식기가 들어가있습니다.
하나 잊어먹어서 9개였나;;;
그 옆에 있는 그랜드 트렁크 해먹은 작은 부피로 항상 챙겨가는 편인데요.
해먹에 한번 누워보시면 그 이유를 아실듯 ㅎㅎ
혹시 해먹을 걸 장소가 있을까 해서 항상 가방에 넣어둡니다.
뭐 없으면 말구요;;
이 혹시병 -_-;;;
이 병때문에 항상 전 잡동사니가 많지요.
유니프레임 코펠 세트
호빗 랜턴
그리고 이름모를 작은 사이드 테이블과 초록색 보드복 원단입니다.
유니프레임 코펠 세트는 일본 갔을때 하나 사온 제품인데요.
경태가 삼각형 세트를 사서 전 그냥 노멀한 동그란 세트를 샀습니다.
저 작은 녀석이 냄비 2개 후라이팬 1개로 구성이 되어있어서
딱 2인용으로 좋습니다.
그리고 몇년째 텐트안의 조명을 담당해주고 있는 호빗 랜턴
건전지를 무지 잡아먹어서 골치 아프긴하지만
잠깐 잠깐 쓰기에 딱 좋네요~
시간이 지나서 더 좋은 녀석들이 많이 나왔지만;;
검정 케이스에 담겨져있는 녀석은
3년전이었나요? 2만원인가에 산 녀석인데요.
조립식 작은 테이블입니다.
지인들이 그 당시에 이런 쓸데없는 싸구려를 왜 샀냐고 구박했었는데...;;;
전 보란듯이 한참을 아주 잘 쓰고 있습니다.
기스나면 그냥 그대로 쓰고 부품 떨어지면 수리도 하면서 세월의 흔적이 뭍어가고 있네요.
(케이스는 좀 구리긴한데 2만원이잖아요)
그리고
저 초록색 원단은 팀루드 성열이가 지난 겨울 캠핑때
코트 아래 두고 물건들 올려두라고 줬던건데요.
차에 항상 실어뒀다가 이 가방에 넣어두고 아주 잘 쓰고 있습니다.
보드복 원단이라 방수력은 말할것도 없고 오염되도 툭툭 털어주면 끝!
제 먹을 도구들입니다.
유니프레임 수저,포크,칼 세트와
스노우피크 포크
고아웃 캠프때 사은품으로 받은 포크숫가락
쿠필카 수저,포크,칼 세트
엑세젖가락
그리고 작은 비누입니다... 으응?
나무 젖가락 및 일회용 숫가락 등등
일회용 용품은 절대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좀 여유롭게 가져다니는편입니다.
억세젖가락은 아이엠어캠퍼 캠핑때 협찬해주셨던건데요.
참가자분들께 다 나눠드리고 한 두통 가지고 있었는데 아직까지 아주 잘 쓰고 있네요~
근데 저 비누는 뭐지? -_-;;;
제 밥그릇과 컵이 되어주고 있는
콜맨 그냥 컵과 만능 오리지날 시에라 컵
그리고 스노우피크 기가파워 버너와 콜맨 버너
아래로는 6천원짜리이지만 스티커로 이쁘게 튜닝된 바람막이 입니다.
칫솔과 치약은 대충 이렇게 가방에 넣어두면 안 잊어버리고 좋지요~
스노우피크 기가파워 버너는 중고 대형 화로대를 팔아서 구입한 녀석인데
작은 꼬맹이가 아주 힘이 장사입니다.
콜맨 버너는 주로 디피용;;;
시에라컵과 컵들은 캠핑가서 있다보면 똑같은 제품들과 잘 섞이곤하는데요.
컵에는 나만의 스티커를 붙여두고
시에라컵과 같이 스티커를 붙이기 애매한건 고리에 카라비나를 걸어두면 아주 좋습니다~
그 덕분에 시에라컵은 고아웃캠프때 다른 텐트에 가있는걸 하루가 지나서도 찾을수있었죠.
망한 곤 -_-ㅋ
왜 내껄 가져가서 다른데 두고 까먹어! ㅋㅋ
그 아래론
한시스터즈 미영이가 선물해준
단 하나밖에 없는 색동줄 데이지체인입니다.
여분 카라비나와 목줄들이 걸려있어서 주머니에 있거나 잊어버리기 쉬운 작은 물건들을 걸어두면 좋지요.
그리고 그 옆으론
혹시 모를 상황에 끈 벨트가 뒤줄수있는 끈과
부시시한 머리에 좋은 히피 밴드
귀마개가 보이네요.
귀마개는 3M 이죠!
근데
이 귀마개가 여기 있었구나;;;
그 위로는
내 완소 아이템 리엑터!!!
그리고
쿠필카 컵 , 그릇이 있습니다.
리엑터 뽑기를 잘못했는지
불이 한번에 잘 안켜지지만 완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아이템이죠.
쿠필카 제품은 사용해보지도 못했네요;;;
옆에는 모기향과 빅토리아녹스 맥가이버 칼
어라운드 캠핑때 받은 사은품 퐁퐁이
수세미와 퐁퐁이 세트
그리고 여분의 비닐들이 있습니다.
더운 날씨에 모기향은 필수시죠? ㅎ
매번 두고가서 사곤하는데 이렇게 가방에 넣어두시면 굿!
맥가이버 칼은 남자들의 장난감인 만큼 가방에도 하나
차에도 하나 가지고 다닙니다.
수세미와 퐁퐁이 세트는 이번에 캠핑가서 하나 장만했는데요 ㅋ
3천원줬나;;
한번 쓰고 버리기 보다는 이렇게 비닐에 둘둘 말아두면
다음에도 잘 쓰겠죠? ㅎ
그리고
더 비닐 묶음들은 새제품을 뜯으면서 포장되있던걸 보관해둔건데요.
이렇게 가방에 넣어두면
혹시 모를 상황에 아주 유용합니다.
양말이나 속옷같은 빨래들을 담아두기에도 좋고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기도 좋고
마구마구 발생하는 비닐 쓰레기들
상태 괜찮은것들을 이렇게 가지고 다니면 좋아요~
리엑터는 작은 이소가스 하나가 딱 수납되기에
이렇게 이소가스 하나 채워두면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위에 있는건 위고 토치
이번에 완판되고 메사 토치로 다시 출시된다고 하는데요.
이제까지 사용했던 토치 중 세계 최고로 좋은 녀석이라 생각됩니다.
아쉽게도 중간 파이프를 고아웃캠프때 누군가가 밟아주셔서
똑 부러졌지만 이 토치 하나면 화로대 불 놀이는 끝!
강추합니다.
짜잔!
위에서 보여드렸던 잡동사니들을 가방에 다시 패킹한 모습입니다.
꾸역꾸역 더 집어넣으면 더 들어갈듯한 ;;;
가방 위쪽에 지퍼가 있어서 쓰윽 채워주면
물건들도 안 도망가겠죠.
사실
위에 보여드렸던 물건들 딱 그만큼
잡동사니들이 있어서 그건 또 어떻게 수납을 할까 어떤 가방을 쓸까 고민중입니다.
용도별로 테마별로 이렇게 잡동사니들을 가방에 넣어두면
캠핑할때 아주 좋을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