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e 를 아시는가?
길거리를 지나는 사람들 붙잡고 '나이키 아세요?' 라고 묻는다면
이상하게 쳐다볼 수 도 있다.
모두들 알고 있으니까
그만큼 유명한 브랜드가 바로 나이키일것이다.
그럼
'나이키 6.0 (Nike 6.0) 아세요?' 라고 묻는다면?
어떤 사람은 '그거 나이키 짭이에요?' 라고 대답 할 지도 모른다.
나이키 / 나이키 sb / 나이키 6.0
도대체 이것들은 무엇일까?
나이키는 앞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모르는 사람이 없는 스포츠 신발 브랜드' 이다.
나이키는 단순한 상품이 아닌 스포츠 문화의 한 부분이다.
각종 스포츠 분야에서 나이키를 볼 수 있으며
나이키는 많은 이벤트를 기획하고 함께하고 있다.
자타가 공인하는 스포츠 신발 1등 브랜드
나이키에서 만들고 함께하는 제품 , 광고 , 선수들은 항상 이슈가 되곤한다.
나이키 sb 는 나이키의 스케이트 보드 신발 브랜드이다.
Nike Skateboard
스케이트 보드를 즐기는 사람들을 위해 나이키에서 만든 신발로
디자인 / 기능 모두가 스케이트 보드를 타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국내에서는 신발이라는 아이템은 기능적인 부분보다는 디자인적인 부분이 더 중요시 되기에
일반 어린 친구들에게 한때 큰 인기를 끌었고 프리미엄이 붙기까지했던 나이키 sb 였다.
그렇다면
나이키 6.0은 무엇인가?
나이키 6.0 역시 특정 타켓을 겨냥해 시작된 나이키의 또 다른 모습이다.
Surf , Snowboard , BMX , Ski , Wake , Moto
많은 사람들이 익스트림 스포츠라 생각하고 있는 분야를 겨냥한 것이 바로 나이키 6.0 이다.
나이키 6.0 Web Site 를 둘러보면
위와 같이 Team 을 분류하고 있다.
각 분류마다 속해있는 선수들을 보면
필자가 관심있어하고 그나마 잘 아는 스노보드와 스키 파트의 선수들을 보면
Snowboard 에는 Kevin Pearce , Louie Vito 가 보인다.
Ski 에는 맙소사;;
TJ Schiller , Simon Dumont , Jossi Wells , Sammy Carlson , Andreas Hatveit
프리스키 (뉴스쿨스키) 씬에서 대박들만 싹~ 모아놨다!!
여기서 예상할 수 있는 이야기는 많이 있을것같다.
이 이야기는 왜 나이키가 '나이키' 가 아닌 '나이키 6.0'을 시작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로 부터 시작해봐야할것같다.
스노보드와 스키 이외에도
BMX , Wake , Surf , Moto 등에 나이키 6.0 이 함께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사실
스노보드 , 스키보다 외국에서는 위의 4개 시작이 훨씬 더 거대하다.
BMX 와 Wake 는 잘 모르겠지만
서핑 (Surf) , 모터싸이클 (Moto) 는 비교자체가 안될만큼 큰 시장이다.
필자가 그쪽에는 많은 지식이 없음을 아쉬워하며;;;;
Nike 6.0 이 무슨뜻인지는 모른다.
6.0 은 무엇일까?
나이키의 여섯번째 Version?
Surf , Snowboard , BMX , Ski , Wake , Moto 6개니까 6.0?
그 내용에 대해 서치를 해봤지만 속 시원하게 나온 결과가 없었기에 궁금증으로 남겨두고...
왜 나이키는 나이키가 아닌 나이키 6.0을 시작했을까?
앞에서 잠시 이야기했던 스키 파트의 대박인 선수 라인업에 대해 이야기를 먼저 해보겠다.
스노보드 파트의 Kevin Pearce , Louie Vito 가 유명한 선수인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Shaun White 는 없다.
그리고 Ski 에는 TJ Schiller , Simon Dumont , Jossi Wells , Sammy Carlson , Andreas Hatveit
지금 프리스키씬을 주름잡고 있는 모든 선수들이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해보자
나이키는 오래전 스노보드에 도전했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실패였다.
나이키이기에 많은 사람들은 성공할것이라 예상했지만
그 결과는 처참했다.
모든 스포츠 분야에서 주름잡고 있는 나이키가 이 한번의 실패로 물러설리는 없다.
실패의 원인을 분석하고 새롭게 계획을 새웠다.
그 결과가 바로 나이키 6.0인것이다.
나이키가 메이져 스포츠에 온통 관심과 돈을 써서 1등이 되었지만
비교적 마이너 스포츠인 익스트림 스포츠 분야에는 미쳐 신경을 쓰지 못했다.
뒤늦게 난 1등이니까 여기서도 될꺼야라는 생각으로 자신있게 뛰어들었지만 나이키라는 이미지가 너무 강했던것이다.
익스트림을 즐기는 사람들은 일반적인것 평범한것을 천성적으로 거부하는 사람들이었기에
그래서 나이키는 나이키 6.0 이라는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것이다.
그들이 좋아하는 칼라와 디자인
그리고 그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파고 들기 시작했다.
그와 더불어 그들이 열광하는 스타들을 영입하기 시작한것이다.
그 결과는 겨울 스포츠인 스노보드 / 스키에서 보여지기 시작한것이리라~
숀 화이트가 지금 나이키로 스폰서를 옮길 이유는 없다.
하지만 이미 자리 잡은 스노보드가 아닌 프리스키 (뉴스쿨 스키) 에서는
싸이먼 듀몬 , 조시 웰즈 , TJ , 세미 칼슨 , 안드레 같은 선수들이 나이키 6.0 을 선택할만 했던것이다.
서핑같은 파트에서는 잘 모르겠지만
필자가 예상하기론 빌라봉 , 퀵실버 같은 브랜드들이 이미 자리잡고 있기에 스노보드와 비슷한 상황이 아닐까 생각된다.
Surf , Snowboard , BMX , Ski , Wake , Moto 에서 나이키는 후발 주자이다.
이미 자리 잡고 있는 선발 주자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새로움이 필요하다.
그 새로움이 바로 나이키 6.0 이었던것이다.
단적인 예로
지난 시즌부터 나이키 스노보드 부츠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외국에서는 생각보다 큰 반응이 없었다고 하지만
한국과 일본에서는 큰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올 시즌도 나이키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나이키는 나이키라는 이미지를 과감히 버리고
새롭게 나이키 6.0 으로 시작했고 그 결과들을 보여주고있다.
한국에서는 나이키 Snow 파트가 어떻게 움직일지 상당히 궁금하다.
하지만
작년과 올해 한국 나이키의 움직임을 보면 잘 모르겠다.
나이키 Snow 의류 백화점 입점 계획
나이키 ACG 관련 행사들
나이키 스노보드 부츠의 판매 계획
옥션등의 오픈마켓에 깔린 나이키 Snow 제품 등등의 소식들을 접하게 되면 타켓을 잘못잡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외국의 시장을 동경하며 한국 시장을 욕하는 사람들이 있다.
외국의 문화를 바라보며 한국 문화는 아직 멀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그 시장을 바꾸고 문화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은 정작 그런 욕과 한탄을 하는 사람들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또한 매니아들의 움직여야 일반인들도 움직이는것이다.
나이키 본사를 배우길 바란다.
그리고 한국의 시장과 문화를 그들이 꿈꾸는 이상적인 시장과 문화로 스스로 바뀌어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