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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 Life/Made by reme

9191 WORLD TOUR 1st DAY - PARTY


강남역에 있는 'Crystal Sky Lounge' 에서
9191 World Tour - GiGi Ruf 의 한국 방문을 환영하는 볼컴 파티가 있었다.
이제까지 많이 찾아볼 수 없었던 초대권을 받은 사람들만 함께 할 수 있는 파티 컨셉이었다.
정말 기기 러프를 보러 온 사람들을 위한 파티라고 해야할까~

클럽 파티와는 다르게 다소 차분한 분위기에서 행사가 진행되었다.

수요일 저녁 9시라는 날짜와 시간이었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파티장을 찾았다.


입구에는 VIP ONLY 라는 문구가 적혀있었고 안쪽에서는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초대권까지 준비하고 갔지만...
아시는분들이 너무 많았던것일까?
초대권 확인없이 그냥 입장했다;;;


입구에는 볼컴 데크와 볼컴 가방들이 전시되어있었다.
저 데크 역시 추첨을 통해 행운의 주인공에게 돌아갔다~!!
아 정말 부럽다.


볼컴 인형도 입어보고
사진도 찍고
포켓볼도 치면서 많은 사람들이 기기와 제이크를 기다렸다.


기기와 제이크가 등장하고 
많은 포토들과 인파가 한곳으로 몰려들었다.
서로 줄을 서서 기기 & 제이크와 함께 기념 사진을 찍었다~


어제 사인회때도 느낀거였지만
기기는 내 카메라를 좋아했다~!
제이크는 항상 다른 카메라를 봤지만 기기는 항상 내 카메라를 봐줬다~ ^-^/
기기한테 고맙다며 악수를 청했다.


사실
기기보다는 제이크가 한국 여성분들께 인기가 참 많았다.
깔끔하면서 조각같은 외모는 호감형이었다~
남자가 봐도 멋있더만;;;
반면 기기는 영상에서 스노보드를 타는 것과 다르게 귀여운 이미지였다.


무대위로 올라가 인사를 하는 기기와 제이크


영상이 계속 상영되고 있던 스크린에 자신의 이름이 나오자 기기는 신나했다.
제이크에게 나 이거 찍어줘라고 말을했고
이렇게 외쳤다.

'It`s my name!'


Exfocus 의 작가님도 쓰고 계셨던 볼컴 보자를 벗어서 기기&제이크에가 사인을 받았다.
이때 난
볼컴에 관련된 그 어떤것도 없었어 그냥 옆에서 부러워하기만 했다.


9191 예고 영상을 모두 함께 관람하는 시간
'앞줄에 앉아있는분들 모두 앉으세요~' 라는 스탭분들의 행사장 정리가 있었다.
그때 쿨하게 제이크는 파티장을 찾은 사람들과 함께 바닥에 털썩 앉았다.
정말 쿨~했다.


기기 역시 어디선가 맥주를 가져와 제이크 옆에 앉았다~


영상 상영이 끝나고 기기와 제이크는 스크린 앞에서 감사의 말을 전했다.
기기 그리고 제이크 옆에 서 계신분이 볼컴의 부사장님 이시란다~
헐;;
어제 내가 입고 간 FTC 티셔츠를 보고 
'이거 만든 친구가 내 친구야!' 라고 반가워하길래
누군가 했더니 볼컴의 부사장님 일줄이야~


영상 상영이 끝이나고
다소 길었던 경품 추첨의 시간이 진행되었고 파티는 자유롭게 진행되었다.
무슨 코메디언(? ) 경품 추첨 시간이 좀 오버됬던건 사실이다.
많은 사람들이 지루해했으니;;;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해본입장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면 좀 기운빠지긴 하지만 살짝 아쉬운 부분이었다.
경품 추첨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가있을때
정작 파티의 주인공인 기기와 제이크는 그 옆에 멍하니 서서 구경만하고 있었으니

이번 9191 World Tour - GiGi Ruf 의 한국 방문은
정말 큰 의미를 가지는 사건이다.
한국의 스노보드 시장은 일본에 비해 정말 비교도 안될만큼 작다.
또한 아시아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중국에 비해서는 성장 가능성 또한 불투명한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게 한국의 스노보드 씬을 평가해버리는것은 잘못된 판단이다.
퀼리티가 높은 컨텐츠들이 매년 선보여지고 있으며
라이더들의 실력은 점점 향상되고 있다.
또한 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한 도전으로 겨울 스포츠에 대한 관심도 또한 높아지고 있다.

기기 러프의 한국 투어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볼컴이라는 브랜드에서도
아직은 한국의 잠재력을 고려하고 있다는 이야기로 압축해 볼 수 있다.

버튼 관계자분의 이야기론 다음에는 기기 러프급 라이더의 한국 방문이 계획되어져있다고 한다.
많은 세계 유명 라이더들이 한국을 방문에 많은 교류와 친분을 쌓아가며
전 세계에 '한국에서도 스노보드를 탄다' 라는 인식을 하루 빨리 심어줄 수 있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