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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 Life/Made by reme

About 평창 동계올림픽 Part2 (외국에서 바라본 6년전의 한국)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가 확정되던 날

미국의 유명한 잡지사이자 인터넷 사이트인 Transworld Snowboarding 에서는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를 축하하며

이런 글을 포스팅 했다.

 

 

그들의 웹사이트와 페이스북에 올라왔던 글들이다.

in 2005

 

필자의 기억으로도 04/05 시즌으로 기억한다.

그 당시 한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었던 브랜드였던 나이트로였고

그 나이트로의 인터네셔날 라이더들의 방한이었던지라 큰 기대감을 가지고 그들의 방한 날짜만을 기다렸던걸

 

그때 필자는 헝그리보더라는 사이트의 기자로

그들을 만나봤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그때 받았던 느낌은

정말 프로라는 느낌과

뭔가 놀라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그때 필자가 인터넷 홍보 페이지로 올렸던 한 부분이다.

정말 그 당시 대단한 라이더들의 방한이었다.

최근에는 그와 같은 방한들이 없는데

참 안타까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없어질수밖에 없는것이

아무리 유명한 라이더들이 한국을 찾아도

반응이 시큰둥하니 ^^;;;

 

아무튼

그 당시 그들에게서 느꼈던 그 약간의 놀라움에 대한 느낌은 트랜스월드에 올라온 글을 보면서

그 이유를 대충 알 수 있었다.

 

http://snowboarding.transworld.net/1000027355/featuresobf/korea/

 

글을 보면 그들이 한국에 스노보드를 타러 방문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두가지 질문을 했다고 한다.

 

“North Korea?” and “They got snowboarding there?”

 

그리고 본문 내용중에 보면

 

 Kim Jong II’s nuclear weapons program

 

와 같은 이야기들도 나온다.

 

그랬던것이다.

그들은 한국에서 스노보드를 탄다는걸 상상조차 못했고

북한 핵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던것이다 ^-^;;;

 

근데

그런곳에 스노보드를 타러 간다니

놀랄 수 밖에 없었으리라~

 

하지만

글을 보다 보면 그들의 마음을 점점 변했고 한국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돌아간걸 알수있었다.

 

2005년 이면

불과 6년전이다.

외국인들이 스노보드를 타는지 조차도 몰랐던 한국이라는 나라가

2018년 동계 올림픽을 유치했다.

 

더구나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러시아에 이어 6번째로 세계 4대 스포츠 행사를 모두 유치한 '그랜드슬램' 국가가 됬다니

이 얼마나 대단한 일이 아니겠는가

 

많은 사람들이 동계 올림픽 유치 성공에 축하하고 있지만

또 다른 사람들은 그 유치에 부정적인 의견을 이야기하고 있다.

양쪽다 그 사람들의 생각이기에 뭐라 할 생각은 없지만

 

스노보드 씬에서 직접 부딪히고

경험하고 버텨온 우리에게는 그 순수한 의미많은 상당히 의미있는 일이 아닐 수 없겠다.

평창 동계 올림픽이

누구의 밥그릇을 채워주는 행사가 될지는 관심은 없다.

어짜피 스노보드 씬에서 직접 인생을 함께한 우리에게는 돌아올수도 없을 혜택이라는걸 너무나도 잘 알기에

하지만

그 혜택이 조금이라도

이제까지 스노보드 씬을 위해 인생을 걸고 열정 하나로 달려온 사람들에게 돌아가기만을 막연히 기대할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