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대로 내 스트레스 해소 방법 중 하나는
모든 일과를 마치고 새벽에 예능이나 영화 보기~
드라마는 빠질까봐 왠만하면 잘 안 찾고 가볍게 보는 영화가 참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더라는
노트북에 영화가 잔뜩 있어서 정리도 할 겸
한 두달동안 봤던 영화의 리스트를 정리해보겠습니다.
근데 참 신기한게
이렇게 영화를 보다보면 시간이 좀 지난 후 분명 본 영화인데 결말이 생각이 안 나더라는;;;
최대한 스포일러는 자제하고 짧은 감상평을 남겨보겠습니다.
에픽 : 숲속의 전설 (Epic, 2013)
동생 종각이의 추천으로 보게 된 영화
개인적으로 애니를 좋아해서 반만 보고 나중에 보려했었는데 그냥 풀로 끝까지 보게되죠~
아버지를 이해못하는 딸이 작은 요정(?) 들과 모험을 경험하게되고 아버지와의 사랑을 확인한다는 뭐 그런...;;
스토리는 그냥 뻔한 이야기
2013년도에 나온 애니인지라 그 리얼리티는 정말 원츄!
케릭터들은 그냥 그랬지만 자연을 표현한 그 모습에 폭 빠져버렸던 영화였습니다~
감시자들 (Cold Eyes, 2013)
설경구 , 정우성
배우 이름만 듣고 무조건 봐야겠다했던 영화였는데
애인님께서 한국영화는 영화관에서 잘 안보셔서...;;
원래는 개봉전에 순토 마케팅 관련해서 이미 접한 영화였지만 좀 늦게 봤던걸로 기억합니다.
정우성의 악역과 설경구의 연기가 기억에 남는 영화
한효주 , 이준호의 연기에 은근 놀라고 ^-^;;
이제까지 없었던 소재로 신선한 영화였습니다.
근데... 과연 국내에서 저런 감시가 가능한것인지...;;
권선징악이라는 기본틀로 전개되는 영화이지만
중간 중간의 반전과 흐름이 아주 흥미로웠던 영화로 기억됩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 (Secretly Greatly, 2013)
김수현을 좋아할수밖에 만드는 영화
특히 여자들은 눈이 하트가 될 듯
포스터만 보고는 도대체 뭔 바보가 위대하다는건가 했는데
정말~ 제목 기가막히게 붙인듯
너무 영화에 빠져서 봤었나...?
중간에 훌쩍거리기도 하하하
영화를 보고 그냥 기억에 남는건 김수현
끝
맨 오브 타이치 (Man of Tai Chi, 2013)
키아누 리브스가 나오고 키아누 리브스가 만든 영화라고 해서 봤었는데
왜 그랬어요? 키아누
처음 만든 영화라니 그냥 그려러니 하겠지만...;;;
세상 유치하고 세상 뭘 본건가 했던 영화
주연인 동양인은 어쩜 그렇게 멋이 없던지 -_-
좀 신기했던건 유승준이 영화에 나와서 금방 죽고 중간 중간 카메오 수준으로 나왔다는 점
그외에는 딱히 기억 안나는 영화
엽문4: 종극일전 (Ip Man - The Final Fight, 2013)
이소룡의 스승인 인물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로
마지막 시리즈라고 하길래 그냥 우선 본 영화
그냥 뭐 괜찮은 중국 영화
이 영화를 보고 이전의 엽문 시리즈를 보게 됬음
즉
나름 재미있게 봤다는 이야기~
엽문 (The Legend Of Ip Man, 2008)
진짜 1편만한 속편은 없다고 느낀 영화
왜 엽문 영화가 4편까지 나오게 됬는지... 이해가 됬었다는
이 영화를 보고 살짝 역사까지 알아보고 하하하
근데
왜 이 영화를 본 기억이 잘 안나지;;;
일대종사 (The Grandmaster, 2013)
원래는 이 영화를 보고 엽문 시리즈를 보게 됬었네요.
기억에 남는건
송혜교 그리고 만만치 않게 이뻤던 장쯔이
장쯔이 같은 배우를 보고 중국에 대한 환상이 있었지만... 작년에 깨져버린 ㅋ
아무튼!
왕가위 감독 작품이기에 아주 영상미나 앵글같은게 대박으로 기억되네요.
영화를 보면서 아주 혼이 쏙 빠졌었는데 영화 내용보다는 그 영상미에 아주 감동했었습니다.
호스트 (The Host, 2013)
볼까 말까 고민하다가 본 영화인데
그냥 so so 했던 영화
아이디어는 좀 새로웠는데 끝이 보이는 전개에
1박 2일에 걸쳐서 본 영화로 기억됩니다.
SF 를 가장한 사랑 영화 ㅋ
더 인크레더블 버트 원더스톤 (The Incredible Burt Wonderstone, 2013)
짐캐리와 눈에 익숙한 아저씨들의 얼굴이 포스터에 있길래
약간 미국식 유머가 담겨있을 영화로 생각하고 봤는데
반 정도 예상은 맞은 영화
의외로 짐캐리의 비중은 주연급은 아닌듯하더군요.
마술에 관한 우정과 뭐 그런 내용을 다룬 영화로 처음부터 끝까지 예상되는 영화
중간 중간 짐캐리의 등장이 없었다면 영화보다 졸았을듯
세이프 헤이븐 (Safe Haven, 2013)
그냥 그런 멜로 영화인줄 알았는데
의외로 재미있게 본 영화네요.
나름의 반전도 있고
결말은 좀 허무하지만 기대 안하고 봐서 그런지 '오~ 이 영화 괜찮네' 했던 영화입니다.
러브 스토리와 스릴러의 반전이 함께 담겨있는 영화